수거한 인육캡슐 12종에서 인간 DNA모두 검출..B형 간염바이러스

2012. 10. 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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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국내에 은밀히 유통되고 있는 인육캡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와 기준치를 18만 배 초과하는 유해 세균이 검출됐다고 SBS가 10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관세청에서 압수한 인육 캡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12종류의 인육 캡슐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인간 유전자가 발견됐다. 인육 캡슐에 실제 인육이 들어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SBS는 전했다.식약청 조사에서 인육 캡슐 12개 중 9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한 캡슐에서는 기준치의 18만배가 넘는 187억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다른 캡슐 3종류에서는 120억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또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인육 캡슐도 있었다. 식약청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인육 캡슐을 먹으면 B형 간염에 걸릴 수 있다"며 "세균이 많은 인육 캡슐 역시 먹으면 각종 질병에 걸린다"고 밝혔다.하지만 식약청은 전국의 약재 시장 500여곳을 점검했지만, 인육캡슐이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정황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사산(死産)된 태아로 만든 '인육 캡슐'은 중국 내 가정집이나 가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신부전증과 중증 당뇨, 수술한 환자, 암 환자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육 캡슐의 유통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관세청은 작년 8월부터 올 8월 사이 1년 간 모두 62건, 2만8864정의 국내 반입 인육캡슐을 적발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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