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해군 전진기지 건설

안아람기자 2012. 9. 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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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월급 11만2000원으로 인상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해군의 신속한 작전이 가능하도록 울릉도 사동항에 해군 전진기지가 2015년까지 건설된다. 국방부는 25일 올해보다 5.1% 증액된 34조 6,000억원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동항 해군기지는 내년 67억원을 포함, 2015년까지 총 3,52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다. 이 기지에는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될 2,300~2,500톤급 차기호위함(FFX)과 고속정이 배치될 예정이다. FFX는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총 15척 정도를 건조할 계획이다. 사동항 해군 전진기지는 한일 간 독도 갈등이 불거지면서 그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기지가 건설되면 독도까지는 1시간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 10조5,171억원의 방위력 개선비 예산 중 ▦차기고속정에 탑재하는 130㎜ 유도로켓 개발에 74억원 ▦특전사 요원들의 통신능력을 보강하는 휴대용 위성공지(空地)통신무전기에 11억원 ▦F-15K와 KF-16전투기에 장착될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 확보에 91억원 등 신규사업 예산이 편성됐다.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보다 6.3%가 증가했다.

전력 운영비는 장병 월급인상과 복지확대 등으로 4.6% 증가한 24조1,179억원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내년 상병 월급은 9만7,500원에서 11만2,100원으로 15% 오르고, 운동화 슬리퍼 방한양말 보급이 1족에서 2족으로 늘어난다. 대대급 이하 전 부대에 체력 단련기구가 3~8종 보급되고, 미니축구와 풋살경기를 할 수 있는 인조 잔디 구장도 현재 40곳에서 89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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