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세비 20% 인상에 누리꾼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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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기자]

19대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가 18대 의원 평균 세비에 비해 20%가량 인상된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세다.

4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대 국회의원 세비를 보면 18대 국회보다 20% 더 늘었다"며 "정기국회 때 일을 대충하다간 분명히 '추가 세비 반납'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19대 국회의 세비 인상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는 총 1억3,796만원으로 18대 국회 평균(2008~2011)인 1억1,470만원보다 2,326만원(20.3%)이 올랐다. 지난 해 세비(1억1,969만원)와 비교해도 15.2%가 인상된 금액이다.





▲19대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가 18대 국회 평균에 비해 20%가량 오른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세다. ⓒNews1 박정호 기자

세비 인상 소식이 알려진 4일 다음 아고라에는 '국회의원 세비 20% 인상...쓴소리 좀 해줍시다!!'라는 제목으로 청원란이 개설됐다.

청원을 제기한 누리꾼은 국회의원들이 가진 특권을 열거하고 영국, 일본, 스웨덴 등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며 세비 인상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리고 "많은 국민이 먹고 살기 힘들다 외치는 상황에서 보좌관을 9명씩이나 거느리고 별로 하는 일도 없는 것 같은 국회의원들의 저 놀라운 대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국회의원들은 쓴소리를 들어 마땅하다 생각하며 제발 정신 좀 차리라는 의미에서 강한 쓴소리 한마디 씩 해달라"고 덧붙였다.

5일 오전 9시 현재 청원란에는 160명이 넘는 누리꾼이 서명해 세비를 인상한 국회의원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중소기업 사원들 몇 년째 임금동결에 깎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사는데 니들은 무슨 하는 게 많아서 꼬박꼬박 올리는 거냐", "특권을 내려놓고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라", "최저임금을 20% 인상해 달라" 등의 글을 남기며 청원의 취지에 공감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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