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 피해상황.. 5명 사상, 이재민 119명

2012. 8. 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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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태풍 덴빈(TEMBIN)의 영향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이날 하루 덴빈의 영향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블록 전문업체인 D중공업에서 대형철문이 넘어져 선박 도색작업 중이던 장모(52.여)씨가 깔려숨졌다. 장씨의 동료 김모(50.여)씨도 중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는 서모(66)씨가 계곡수로에서 통나무를 제거하던 중 매몰돼 숨졌다.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이모(58)씨 등 2명이 강풍에 날아온 패널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택 파손도 있었다. 전남 목포와 무안에서 각각 1동이 완전히 파손됐고, 목포에서 1동이 반파됐으며, 목포와 진도, 신안, 광주 등에서 75동이 침수됐다. 이에 따라 이들 주택에 사는 78가구 119명이 인근 경로당과 초등학교, 이웃집,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또 제주와 전남 19만가구에 전기가 끊겼으나 99% 복구됐고, 천안·고흥 지역 400가구는 복구중이다.

태풍 덴빈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제주와 목포, 인천 등 11개 지역 87개 항로 여객선 126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항공기도 김포~제주 노선 등 256편이 결항했다.

도로는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아산 봉강교하부도로, 외암제1교, 강진 골치재 등4개 구간이 통제됐다.

국립공원은 한라산, 지리산, 북한산 등 20곳이 전면 통제됐으며, 자연휴양림 예약은 취소됐다.

중대본은 산간계곡 행락객이나 갯바위 낚시꾼 110명과 전남 진도 조금시장 764명, 하상 주차차량 479대를 사전대피시키고 배수펌프장 79곳을 가동했다.

제주도에서는 초·중·고교 186개교 중 112개교가 휴교했고, 전남 장흥과 신안에서는 3개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충남 16개교와 경북 5개교는 일찍 수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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