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영향권..정부, 비상근무 최고인 3단계 격상
오종택 2012. 8. 27. 15:36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비상근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태풍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00㎞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점차 북상하고 있으며 28일 오전 3시 제주도 근접하고 이후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따라서 중대본은 비상근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비상근무 3단계는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23개 관련 부처와 기관 47명이 중대본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지역대책본부도 이에 맞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및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있을 때는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도록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민들이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등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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