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눈뜨고 못볼 짓을.. '잔인 동영상' 파문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2012. 5. 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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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도끼로 진돗개 잔혹살해' 동영상 공개
동물사랑실천협회 CCTV 화면 공개.. "경찰에 승려 고발"

'조계종 승려 도박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 승려가 진돗개를 흉기로 죽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12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새벽 2시께 부산시 부산진구에 소재한 C 사찰의 승려가 사찰에서 30m 정도 떨어져 있는 인가에 묶여 있던 진돗개를 도끼로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스님의 만행은 인근에 설치돼 있는 2대의 CCTV 화면에 고스란히 녹화돼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제보됐다.

문제의 승려는 담을 뛰어 넘어 마당에 주차된 승용차 뒤에 매여 있던 진돗개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그는 잠시 후에는 도끼를 가져와 두 차례에 걸쳐 진돗개의 머리를 두개골을 내리쳐 살해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른 승려는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았다. C 사찰 측은 '(범행을 저지른 승려가) 사건 발생 후 잠시 (사찰에) 머물다 곧 떠나갔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하고 있다. 만행을 저지른 승려는 '사람을 보고 짖는다'는 이유로 이름이 장군이인 진돗개를 도끼로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경찰에서 재물손괴에 해당하며 처벌이 미미하다고만 하고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범인이 검거되지 않았다'면서 동물보호단체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며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사건을 제보했다.이 사건은 장군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노인의 사연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알려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 측은 "진돗개의 주인은 일흔 살이 넘은 고령"이라면서 "홀로 살아오며 10년 넘게 자식처럼 키워오던 반려견을 잃고 큰 실의에 빠졌다. 장군이를 그리며 홀로 눈물을 짓는 등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진돗개 주인은 치료비, 안락사비, 장례비 등을 포함해 약 150만원의 사비를 지출했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할 종교인이 동물을 끔찍하게 학살한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하지 않다보니 우리 사회 일각에서 이런 사건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문제의 스님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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