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엽기살인' 이어 직업소개소장 살인

박준우기자 2012. 4. 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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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받은 직장 체임" ..조선족 흉악범죄 문제화

조선족에 의한 수원 20대 여성 엽기적 살해 사건 및 경찰의 부실 수사가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조선족이 월급 체불 등에 원한을 갖고 직업소개소 소장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선족에 의한 참혹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등 국내 거류 중인 외국인 등의 흉악 범죄를 포함한 강력 범죄에 대해 시민사회의 불안감이 확대되며 이에 관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소개받은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며 직업소개소 소장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출신 이모(38)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직업소개소에서 소장 김모(70)씨를 소지하고 있던 칼로 수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격을 당한 김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 날 새벽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국내에 입국한 뒤 김씨의 직업소개소에서 직장을 소개받았으나 해당 직장에서 2개월간 230만원의 월급 중 130만원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직후 신고를 받고 이씨를 검거하기 위해 바로 출동했지만 아직까지 검거하지 못했다"며 "현재 이씨가 집이나 직장 등 관내엔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강력 범죄가 계속 발생하면서 조선족이나 외국인들의 입국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수정(범죄심리학) 경기대 교수는 "이러한 잔혹 범죄가 조선족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출입국 심사가 허술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들에 대한 심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준우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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