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무법자' 조폭, 대전 도심서 집단 난투극

2012. 3.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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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조직 간 세력 다툼을 벌이고 시민을 상대로 사기와 폭행까지 일삼은 대전 조직 폭력배 7개파가 검거됐습니다.

TJB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신도심의 한 도로.

건장한 사내들이 남자 1명을 에워싼 채 발길질을 해댑니다.

잠시 뒤 폭행을 당하던 남자를 구하기 위해 다른 무리가 나타나면서 순식간에 집단 패싸움이 벌어집니다.

탈퇴한 조직원을 놓고 두 폭력조직 사이에서 잇따라 보복 폭행이 이뤄진 겁니다.

<sync>[목격자 : 만날 그런 일만 있으면 여기 누가 밥 먹으러 오고 술 먹으러 오겠어요. 무서워서.]

일반인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식당에서 자신들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민을 때려 얼굴뼈를 골절시켰고 경적을 울렸다며 운전자를 끌어내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6일) 경찰에 붙잡힌 폭력조직은 대전지역 7개파, 일부 조직은 역주행 차량을 대상으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7000여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int>[안태정/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과거 조직폭력은 누군가의 패권이나 거대한 이권을 가지고 싸웠는데 지금은 그러한 것들이 여의치 않다보니까 보험 사기나 아니면 인터넷 사기…]

경찰은 폭행과 사기 혐의로 28살 최모씨 등 조직폭력배 4명을 구속하고 일당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tandup="">경찰은 보복 폭행과 더불어 이들 폭력조직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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