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병무청 제출 MRI 박주신씨 본인 것 맞다"(상보)

이지현 기자 2012. 2.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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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튀어나온 정도와 방향 동일..피하지방 두께도 같아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디스크 튀어나온 정도와 방향 동일…피하지방 두께도 같아]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자기공명촬영장치)와 세브란스병원에서 촬영한 MRI를 비교한 결과 동일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씨의 MRI 재검' 발표 기자회견에서 세브란스 병원 윤도흠 신경외과 교수, 이환모 정형외과 교수, 이승구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세브란스 병원은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 요청에 협조해 이날 오후 2시부터 40분간 MRI 촬영을 시행했다. MRI 결과는 윤도흠 신경외과 교수, 이환모 정형외과 교수, 김명준 영상의학과 교수가 판독했다.

윤도흠 교수는 "박주신씨가 지난해 12월 찍은 것과 오늘 찍은 것 면밀히 판독한 결과 동일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제 4번, 5번 척추의 디스크가 튀어나온 정도와 방향이 동일하고 피하지방이 3cm로 같고 척추와 아래 근육을 연결하는 모양도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척추 뒤 관절 각도와 퇴행 정도 역시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주신씨의 4급 판정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교수진은 "병무청 판결 결과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활동 폭 역시 "영상소견과 환자의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이야기하기 힘들다"며 "영상소견이 심하지 않아도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고 통증 상태를 진찰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 상태를 이야기 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또 환자 체격을 측정한 결과 "키는 176cm 체중은 80.1kg으로 밝혀졌다"며 "피하지방 역시 개별 편차가 커 따로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감사원 홈페이지에 박원순 시장 관련 글을 올려 화제가 된 한석주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교수의 발표도 진행됐다.

한 교수는 "해당 글은 본인이 작성한 것이 맞다"며 "당시 박원순 시장 아들 키가 173cm에 63kg으로 알려져 그에 따라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확인한 결과 키는 176cm에 체중은 80.1kg으로 건장한 체격으로 보였다"며 "박 시장과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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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blu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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