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은 立春서 36일 지나야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24절기 중 첫째 절기인 입춘(立春)에서 실질적인 봄까지는 36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절기에 의하면 입춘이 봄이지만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본다.
서울의 경우 기후평년값(1981~2010년)에 의하면 입춘은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때인 1월 25일(영하 2.8도)로부터 10~11일이 지난 시점이다. 하지만 이 기간은 평균기온이 영하 1.5도로 기상학적으로는 완연한 겨울이다.
일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는 3월 12일로 입춘으로부터 36~37일 후가 된다.
과거의 기후평년값(1971~2000년)의 기온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입춘은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때인 1월 31일(영하 3.4도)에서 4~5일이 지난 시점으로 평균기온이 영하 2.0도였다.
또 일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는 3월 15일로 입춘으로 부터 39~40일 후가 된다.
따라서 최근 30년(1981~2010년) 입춘의 기온은 과거(1971~2000년)에 비해 0.5도 높아졌고, 기상학적인 봄의 시작까지도 3일 단축됐다.
한편 1971~2000년 기간의 3월 1일 서울의 일평균기온은 2.1도, 춘분은 6.7도였고, 1981~2010년 기간에는 3월 1일이 2.8도, 춘분은 7.4도로 각각 0.7도 높아졌다.
1981~2010년 기간의 입춘의 지역별 평균기온은 강릉 1.0도, 청주 영하 1.9도, 광주 0.7도, 부산 3.1도, 제주 5.2도였다. 5도 이상 올라가는 시기까지 강릉은 33~34일, 부산은 7~8일 걸렸다.
이들 지역에서도 입춘의 일평균기온은 과거(1971~2000년 기후평년값)에 비해 0.3~1.1도 높아졌다.
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자유 위해 싸운 여러분 곁 지킬 것"…대통령실은 '침묵'(종합)
- 김숙 "구본승과 어제도 연락…아직 조심스럽다"
- 헬스 유튜버 故김웅서…"오늘 안 죽을거지?" 동거녀 녹취록 '파장'
- 요즘 유행 '이 음식' 먹다가…구강암 걸려
- 尹 지지 JK김동욱, 이동욱 향한 막말 "같은 이름 X팔려"
- 티아라 효민 오늘 결혼 "열심히 성실히 살겠다"
- "오빠, 더이상 안 만나"…17세 김새론이 김수현에 보낸 카톡
- '암투병' 이솔이, 박성광과 데이트 "몇번의 벚꽃 더 세어볼 수 있을지"
- [초점]김새론 49재…김수현, 풀리지 않는 의문
- 김상혁 "23억 사기 당해 아파트 두 채 처분…15평에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