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동상'을 망치로 산산조각..동영상 논란

2012. 1. 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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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을 본따 만든 동상을 망치로 부수는 동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에는 '오마쥬 투 코리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와 4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동상과 함께 수인복을 입고 등장한 한 남성은 자신을 "김대중 대통령 흉상을 단돈 100만원에 만들어준 조각가 도겐우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자신의 이력을 증명하듯,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 전시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흉상이 영상에 등장한다.

그는 "당신(이 대통령)께서 수십년전에 박정희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신 것처럼 저 또한 각하에게 이 영상을 띄웁니다"라고 영상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도겐우는 "각하, 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각하께서 4년 전에 경제 만은 반드시 살려놓겠다고 다짐하셨지요.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잃어버린 10년이라 비판하셨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보다 성장률이 더 떨어져있습니다"라고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화면

또,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비리를 언급하며 "각하 이것이 어떻게 공정사회란 말입니까?"라며 "이것은 법치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도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영상에서 도겐우는 말하는 틈틈이 이 대통령의 동상을 종이로 내려치는가 하면, 영상 말미에는 급기야 이를 망치로 내려쳐 산산조각 낸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대중 대통령 동상을 만들었던 '도겐우'라는 예술가가 만든 MB 화풀이 영상. 속이 확 뚫리는 올해 최고의 동영상이다"(@han****), "쥐 그림그렸다고 난리를 친 가카가 도겐우 유투브 보면 어떻게 나올까 무섭다. 도겐우 쫄지 말라고 해야하나"(@juju*****)라고 지지하는 한편, "정부는 국가원수를 심각하게 모독한 도겐우를 구속 수사하라!"(@ilsun****)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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