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490억 교각확장 공사비 날렸지만..'75억 추가투입'

뉴스엔 2012. 1. 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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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교각확장 공사비 490억 원이 사실상 날아가게 됐다.

1월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화대교 교각확장 공사는 오세훈 전 시장때 한강 서해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지만 2011년 10월 취임한 박원순 시장이 서해뱃길 사업을 백지화하며 공사 자체가 무의미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교각 확장공사를 중단하는 비용이 공사를 완료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보다 크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은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추가 사업비 75억원를 불가피하게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 정무라인 측은 양화대교 교각 확장공사는 애초에 중단됐어야 할 사업이지만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운동 기간에도 공사가 계속돼 이제는 매몰비용 때문에라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런 방침에 따라 서울시는 하류 측 공사가 85%의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올해 9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75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양화대교는 본 예산 415억원과 함께 2차례 공사중단으로 인한 강재손료 16억원, 애초 설계시 반영하지 못한 현장 여건 등에 따른 공법 변경 44억원, 공사 지연에 따른 물가 상승비, 감리비 등 15억원이 추가로 소요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2011년 오세훈 전 시장 재임 시절 예비비로 추가공사비 182억원을 충당해 불법사용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양화대교 공사는 선박 운항 시 교각과의 충돌 위험을 막고 배가 통과하는 구간의 교각 간격을 42m에서 112m로 넓히는 작업이다.

이 공사는 2010년 2월 상, 하류 측에 아치형 교량을 새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작돼 상류 측 아치교는 지난 2011년 5월 완공됐고 하류 측 아치교는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특히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으로 공사 중단과 강행이 반복돼 공기가 계속 늦춰졌고 이로인해 양화대교상의 ㄷ자 형 가설교량을 운행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뉴스엔 박영웅 기자]

박영웅 기자 dx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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