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고장은 '디지털 장비' 탓..신형 모두 장착

조영익 기자 cyi@mbc.co.kr 2011. 5. 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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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그제 무궁화호 열차의 고장은 바퀴를 움직이는 디지털 장치의 결함 탓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장치가 2000년 이후 신형 기관차에 모두 장착돼 있는데 또 다른 고장사고의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VCR▶

이틀 전 동대구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의 기관 고장.

3번의 긴급 정차에 열차 바퀴에

불이 붙기도 했습니다.

하루만인 어제 저녁,

같은 차종의 무궁화호 열차가

영동역에서 또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INT▶ 조향희/무궁화호 탑승객

"불안하고 좀 무섭죠. 기차를 많이 타는

직업이니까 혹시 사고가 나서 잘못되지

않을까라는 불안함이 있죠."

두 열차의 고장은 모두

기관차의 '디지털 장비 오류'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그제의 경우,

디지털 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열차가 달리는데도

일부 바퀴가 굴러가지 않았고,

어제는 기관차의 디지털 계기판이

아예 먹통이 돼 버렸습니다.

문제의 디지털 장비는 2000년 이후

신형 기관차에 모두 장착됐지만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신승창 기술본부장/코레일

"무궁화호 고장의 경우에는

차량 제어시스템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일시적으로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결함에 대한

대책이 없어, 또 다른 고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

KTX 열차의 고장도 끊이지 않아,

오늘은 동대구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구미 인근에서 멈춰서면서

열차 운행이 파행으로 치닫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열차의 고장과 사고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 기자 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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