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럴수가 시력 6.0 어부 있다! 시칠리아섬 황새치잡이 비결은?(VJ특공대)

2010. 6. 12. 1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백지현 기자]황새치로 유명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황새치를 잡는 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6월 11일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에서는 '시력6.0 황새치 잡는 어부들'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좋은 시력으로 황새치잡이를 하는 어부들을 소개했다.

제작진은 '신의 시력을 가진 황새치 어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탈리아로 무작정 찾아갔다. 로마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그런 사람이 있다니, 믿을 수 없다"고 반응했다. 그중 한사람은 "시칠리아 섬에 한번 가봐라"고 제작진에 귀띔했다.

시칠리아 섬에 도착하자 곳곳에 황새치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직경 30m의 황새치잡이 배를 발견했다. 독특한 것은 배 위 철탑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있다는 점이다.

이곳 황새치잡이의 특징은 그물이 아닌 작살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배 위의 어부는 "1년 중 6월에 가장 많이 잡힌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작진이 40m높이의 철탑 위를 올라가봤다. 바로 이 철탑이 황새치잡이의 비밀이었다. 이곳 어부들은 철탑 위에서 황새치가 어디있는지 파악하고 신호를 전달, 아래에 있는 어부가 작살을 던져 황새치를 잡는다고 했다.

높은 곳에서 40m아래 바다의 황새치를 발견해야하는 만큼 어부들의 시력 또한 남달랐다. 어부들은 "보통 시력은 2.0인데 그보다 더 잘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어부 안토니노 아레나는 6.0의 시력을 자랑했다. 그의 시력을 측정한 의사 역시 "신이 내린 눈이다"고 감탄했다.

아레나 집안의 시력을 50년간 연구했다는 이로파 디오 박사는 "약 800년 전부터 황새치잡이 전통을 이어온 가문답게 대대로 눈이 좋다"고 밝혔다. 아레나 가족은 "좋은 시력은 꾸준한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평소에도 멀리보고 사물을 알아맞추는 연습을 했다.

한편 이날 'VJ특공대'에서는 불황을 이겨내고자 이색강습을 통해 틈새시장을 노리는 사람들의 사연도 소개됐다.

백지현 rubybaik@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