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함안보, 뒤늦게 설계 변경

MBC

[뉴스데스크]

◀ANC▶

정부가 오늘 낙동강에 설치되는 함안보의 수위를 당초 계획보다 낮추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함안보 수위를 높여도 주변지역의 침수피해 가능성이 낮다고 말해온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VCR▶

국토해양부는 오늘

낙동강에 공사 중인 8개의 보 중

가장 하류에 위치한

함안보의 수위를

2.5미터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정채교 팀장/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

"현재 함안보 건설로 인해

주변 지역에 지하수 영향이

많이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

그래서 관련 수위를

7.5m에서 5m로 낮추어서."

함안보의 바닥에서 수면까지 높이가

기존의 7.5미터일 경우 침수지역이 많아지지만,

5미터로 낮추면 침수지역이 크게 줄어든다는

설명입니다.

수위를 낮추는 대신

전체적인 수량 유지를 위해

보의 상류 강바닥을 더 파내게 됩니다.

이 경우 함안보의 상류에 있는

합천보의 안전이 문제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 측은

합천보의 설계도 바꿀 방침입니다.

◀SYN▶ 수자원공사 관계자

"함안보 관리 수위 변경에 따라서

상류에 있는 합천보 하류 관리수위가 변경되는데

이로인해 합천보 구조물의 설계변경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설계 변경이 이뤄지자

환경문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INT▶ 박창근 교수/관동대 토목환경공학부

"이것은 심각한 설계 변경 사유가 되기 때문에

설계 후 환경영향평가를

정밀 재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속으로 진행 중인 4대강 사업.

대형 국책사업이 졸속으로 흐르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moo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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