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 투신 목격 경호관 집중조사..유서 조작설 '일축'
[뉴스투데이]
◀ANC▶
이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경남 김해의 서부경찰서 연결해서 밤새 새로 나온 소식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장영 기자, 전해 주십시오.
◀ 기 자 ▶
이곳 경남 김해 서부경찰서는
밤새 불을 밝힌 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운우 경남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는
어제까지 사고 현장과 병원 등을 돌며 모은
수사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VCR▶
특히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사고 장소에 동행했던
이 모 경호관에 대한 조사자료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직대통령이 새벽에 산행을 할 때 맡는
경호지침이 적용됐는지는
우선 풀어야 할 수사과제입니다.
또 사고 발생 이후
나머지 경호원과 비서관이
사고현장에 도착한 과정,
경호차량을 이용해 20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경위에 대해서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로는
노 전 대통령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공개한 노 전 대통령의 유서가
일부 조작됐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폭주하자
이운우 경남경찰청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조작설을 일축했습니다.
이 청장은 유서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로부터 전달받았고
유서 조작 의혹까지 수사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수사만큼이나 경비와 경호도
경찰을 한층 부담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 수많은 조문객이 찾을 것에 대비해
병력을 늘려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조문행렬이
시국집회로 번질 것에 대비
경비, 경호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서 MBC뉴스 장영입니다.
(장영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