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부분 소통..정상화에는 상당시간
(대구=연합뉴스) 윤석이기자 = 18일 대형 참사를 빚은 대구지하철 운행이 19일오전부터 사고 구간을 제외한 일부 구간에서 부분 소통에 들어갔다.
대구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대곡-교대역 구간(11개 구간)과 동대구-안심역 구간(11개 구간)에 302개 열차를 투입, 승객 운송에나섰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중앙로역을 비롯해 명덕-반월당-중앙로-대구-칠청-신천역등 6개역 구간에서는 화재 여파로 역사(驛舍)는 물론 선로, 전기설비 등이 크게 손실되면서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하철공사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화재 차량을 월배 차량기지로이송한 직후 긴급 복구반을 투입,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운행 재개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실된 지하철 역사 복구 작업은 물론 파손된 선로, 통신시설, 신호제어체계 등 각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거치기까지는 최소한 수주일이상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구지하철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고 수습과 함께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어완전 복구까지 얼마만큼의 시일이 걸릴지 진단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승객들의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교대역과 동대구역을 임시 종점으로 양구간을 분리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구간에 예비버스 78대를 투입, 시민불편과 교통혼잡을 덜기로 했으며 택시의 부제를 전면 해제, 3천133대를 추가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구지하철은 하루 이용 승객이 평균 15만여명으로 대구시 전체 이동인구의 5%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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