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동 큰 불..3개동 주민 대피·민가 피해(4보)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이승형 기자= 9일 오후 3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용흥초등학교 뒷산에서 큰 불이 났다.
불은 일부 아파트와 민가로 옮아붙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현동 대동보성아파트 2개 동의 꼭대기층 2가구에 불씨가 튀어 피해가 났다.
인근 주택 5채도 불길이 번지면서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박규도(27)씨는 "오후 3시 50분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는데 얼마 안되는 거리도 안보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포항시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시는 용흥동, 양학동, 우창동 등 3개 동의 주민들을 인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산림당국은 소방·임차·군헬기 10여대와 공무원 1천5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으나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산이 걸쳐 있는 창포동, 우현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일대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도로와 주거지를 뒤덮고 있다.
또 주변 교통이 통제되는 등 주변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산불이 난 곳이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오후 4시 10분께 대피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주민 수천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 한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이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산 주변 3개동 주민들을 대피시켰다"며 "불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에는 용흥동 외에도 연일읍 우보면에도 산불이 발생, 현재 진화작업 중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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