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퇴 안한다, 청문회서 이해 구할 것"(상보)
[머니투데이 이동우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퇴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퇴근길에서 자진 사퇴 여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사퇴할 생각이 현재까지는 없다" 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7시10분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을 나서며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 위한 길 판단해야'라고 말한 것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문회에 가서 국민과 국회의원들에게 당당하게 제 의견을 말씀을 드려서 이해를 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의 제출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중앙아시아 순방 중에 있어 일정에 쫓겨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들었다"며 "시차도 있어 오늘 밤에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로 예정된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을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의 일정과 시차 등으로 인해 임명동의안 관련 보고를 받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 같다"며 "그래서 임명동의안에 대한 재가를 받는 것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라며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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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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