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원전 괴담'..진실은?

입력 2013. 8. 27. 10:05 수정 2013. 8. 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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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원전 괴담'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관련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모두 그럴듯해 보이는 자료와 사진으로 포장돼 있는데요.

모두 사실일까요? 팽재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람 몸통 만한 거대 양배추ㆍ꼭지 하나에 4개가 달린 감ㆍ반쪽씩 색이 다른 귤.

일본의 방사능 오염 식품이라며 인터넷에 퍼진 사진입니다.

모두 출처를 알 수 없는 사진들로 일부는 사고 전에 찍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 지도입니다.

후쿠시마 지역을 비롯한 일본 북부 지역이 시커멓게 표시돼 있습니다.

전부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뜻입니다.

세계 유명 과학잡지에서 발표했다는 자료지만 영어와 불어가 뒤섞여 있는 출처 불명의 엉터리였습니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에도 오염 범위가 반경 20km였다"며 "지금은 반경 10km 이내로 줄어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동태의 90%가 일본산이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심지어 명태ㆍ황태ㆍ명란젓도 방사능에 오염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동태는 98%가 러시아산입니다.

해류의 영향을 받아 오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러시아산 대부분은 후쿠시마와 멀리 떨어진 알래스카 인접 지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Y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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