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곤 "수사 외압 언론보도, 있을 수 없는 일"
[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종합)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25일 퇴임식서 외압의혹 전면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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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가운데)의 퇴임식이 2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부인 양선영씨(오른쪽)이 후배 검사의 송별사를 듣던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뉴스1 |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 수사 외압논란에 휘말려 물러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그동안 수사 외압이나 부당지시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지검장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퇴임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한) 7개월 동안 결코 법과 양심을 어긴 적 없다"며 "일부 언론을 통해 수사외압이나 부당한 지시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 개인의 명예와 검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더 이상 자극적인 말 만들기나 덮어씌우기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며 "수사의 중립성을 지키고자 하는 수사지휘에 대한 자의적해석이나 말을 보태는 것은 조직 상하는 물론,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조 지검장의 이날 발언은 국정원 정치개입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이자, 자신을 외압의 주체로 지목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수사 도중 팀장 직무에서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지난달 21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조 지검장에게 체포필요성을 보고했으나 '야당 도와줄 일 있냐'고 반대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 지검장은 "윤 지청장의 보고에 하자가 있었을 뿐 외압은 없었다"며 자신에 대한 감찰을 자처했다.
조 지검장과 윤 지청장 등 국정원 수사와 관련자에 대한 감찰을 한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지난 11일 법무부에 윤 지청장에 대해선 중징계인 '정직'을 건의하고 조 지검장에 대해선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 지검장은 대검의 감찰발표 즉시 사의를 표했으며 법무부는 25일 조 지검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한편 이날 조 지검장의 퇴임식에는 부인 양선영씨(55)가 동석했으며 김주현 법무부 검찰국장, 김해수 대검 강력부장 등을 비롯, 서울중앙지검 검사 및 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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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 hoo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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