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 분신시도 50대男 구속

2014. 1. 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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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마음에 안 든다며 분신 자살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분신 자살을 시도한 혐의(방화미수 등)로 A(53)씨에 대해 지난 3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1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주택에서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위의 신고로 미수에 그친 A씨는 경찰 조사 중에도 "대통령과 청와대는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알코올 중독으로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경찰 체포 당시에도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kch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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