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즐기는 미혼남성 肝 조심.. 10명 중 9명이 기능약화 때 나타나는 왼쪽 얼굴색 변화

2012. 4. 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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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동영상물(야동)을 많이 보는 미혼 남성의 경우 간(肝) 기능을 손상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실의 조동욱(54) 교수는 야동을 본 뒤의 미혼 남성들 얼굴을 첨단 IT기술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조 교수는 근거로 한의학의 '망진(望診)이론'을 제시했다.

망진의 관형찰색(觀形察色)법은 인체 오장(五臟)에 문제가 생기면 얼굴 특정 부위의 피부색이 변한다는 진단이론이다. 폐 기능이 떨어지면 오른 뺨이 흰색을 띠게 되고, 간 기능이 떨어지면 왼 뺨이 푸른색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최근 건강한 20대 미혼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야동 시청 전후의 얼굴색을 분석해본 결과 9명의 왼 뺨에서 Lab값(3차원 그래프로 표현한 색상의 값) 색체계의 b값이 유독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푸른색을 띤다는 의미이며, 간 기능이 나빠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야동 시청 후 성적충동이 증가한 반면 성욕 해소 방법이 마땅치 않은 미혼 남성들의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할 수밖에 없어 간 기능이 나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야동 시청 후 죄의식에 대한 변화도 동일 실험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조 교수는 이들의 목소리를 분석해 보니 목소리 피치(Pitch·초당 성대의 떨림) 값이 야동 시청 전보다 전원 상승했고, 이는 야동 시청 후 죄의식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옥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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