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욕하다 뺨맞은 초등생, 경찰에 '엄마' 신고

2013. 8. 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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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엄마에게 욕을 하다 뺨을 맞은 초등학생이 엄마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6일 자신에게 욕설을 내뱉은 9살 아들의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A(4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5일 오전 8시 10분께 수원시 권선구 집에서 아들 B(9)군이 "×× 짜증나네"라고 욕설을 하자 뺨을 두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던 중 A씨가 "밥 먹어야지"라고 말하자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뺨을 맞은 B군은 "엄마가 때렸다"며 스마트폰으로 112에 신고했다.

B군은 경찰에서 "엄마의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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