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주택서 교복 챙기려던 10대 여고생 숨져

2014. 3. 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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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불이 난 집에서 몸을 피했다가 자신의 교복을 찾으러 다시 방으로 들어갔던 10대 여고생이 숨졌다.

9일 충남도소방본부와 예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6분께 충남 예산군 오가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박모(17·고1)양이 숨졌다.

또 불은 주택 내부 85㎡와 가재도구를 태워 2천6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나서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박 양이 할머니(63)를 모시고 밖으로 몸을 피했다가 교복을 가지러 재차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박 양은 할머니,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박 양 아버지는 8일 아침 일찍 일하러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양이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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