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호텔 예약사이트 '개인정보 유출'

이지혜 기자 2014. 3. 2. 19: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텔엔조이, 현재 수사중으로 아이디·비번 변경 촉구.. 주민번호·카드 등 수집 안해

[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호텔엔조이, 현재 수사중으로 아이디·비번 변경 촉구... 주민번호·카드 등 수집 안해]

호텔엔조이는 지난달 부산경찰청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추정 사례를 통보받고, 이에 대해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이메일을 통해 알렸다/이미지=호텔엔조이 사이트 캡처

국내 최대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엔조이'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메이트아이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3년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던 대표 업체다.

현재 호텔엔조이(www.hotelnjoy.com)에는 2012년 4월 가입회원 42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름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이메일 등이라고 사측은 공개했다. 고객 이름은 암호화를 통해 식별 불가능 상태로 유출됐다.

메이트아이측은 지난달 24일 부산경찰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 추가 유출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아이 관계자는 "중국발 IP의 해킹 공격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에서 들었다"며 "통상 수사결과가 나온 후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즉각 공지 의무를 이행하게 돼 있는데, 혹시라도 모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둘러 공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건으로 고객들에게 염려를 끼치게 드린 점을 무엇보다 깊이 사과드린다"며 "본사는 별도의 IT연구소를 운영하고 기술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 등 시스템 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으며,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여행사들은 영세업체가 대부분인데 반해 여권, 신용카드 등 주요 개인정보 취급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온라인사이트를 통한 여행예약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관리 강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마워요 김연아" 헌정시계는 어떤 모양? 개발자, 결혼상대로 'OK' 애인으로는···? 獨엔진·日변속기 단 '말리부 디젤' 곧 출격 양상국·천이슬 "계약커플 아냐..서로 믿는다" 크림반도 러시아군 장악? 오바마 "러시아 대가 치를 것"

재테크주간지 머니위크 [바로가기]

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 imari@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