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분신 이남종..참담한 마음 가눌 길 없어"
박세희 2014. 1. 2. 17:07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2일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분신자살을 한 고(故) 이남종(40)씨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지 못한 정치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만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분이 죽음으로 말하려던 뜻(이) 아프게 와닿는다. 하지만 어떤 숭고한 목표도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하진 않다"며 "같은 비극이 더 있어선 안된다.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전날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17줄에 걸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시작되는 메모를 남긴 채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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