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 사귀던 여성 폭행해 '의식불명'

2013. 10.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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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둔기로 중상 입힌 뒤 달아나

경찰관이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을 둔기로 때려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의 설명을 종합하면, 20일 저녁 6시4분께 안양시 만안구 ㄱ(36·여)씨 집에서 서울 강서경찰서 지구대 소속 윤아무개(44) 경사가 강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 다친 ㄱ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사건 당시 집에 있던 ㄱ씨의 선배 여성(40)은 경찰에서 "말다툼 소리가 방 안에서 들린 뒤 윤 경사가 신발장에 있던 둔기를 들고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ㄱ씨 선배한테서 '윤 경사가 욕설한 것을 놓고 강씨가 화가 나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윤 경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ㄱ씨의 집에 와서 한 차례 말다툼을 벌이고 나갔다가 다시 ㄱ씨 집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비번이었으며 밤 9시부터 근무가 예정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윤 경사와 ㄱ씨 둘 다 이혼한 상태에서 서로 사귀어온 것으로 안다.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형사들을 보내 달아난 윤 경사의 뒤를 쫓고 있다.

지난 7월24일에는 전북 군산경찰서 정아무개 경사가 알고 지내던 여성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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