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내 때려 입건된 폭력남편 6천건 육박"
2013. 10. 13. 09:21
가정폭력 3건 중 2건은 서울·경기·인천서 발생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지난해 아내에 대한 폭력행사 혹은 학대행위로 입건된 '폭력남편' 건수가 6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가정폭력 관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내를 학대해 붙잡힌 경우는 5천876건에 달했다.
지난 2004년 1만1천487건이었던 아내학대 검거 건수는 2007년 9천117건, 2011년에는 4천481건으로 줄곧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남편학대로 인한 아내 검거 건수는 작년 한해 278건이었다.
또 작년에 발생한 총 가정폭력 건수는 8천762건이었으며,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천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천464건, 인천이 542건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이들 세 지역의 인구비는 약 49%인 반면 가정폭력 발생 비율은 68.8%에 달했다.
김 의원은 "경기불황에 따른 실직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폭력남편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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