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47% "10억 생기면 감옥가도 괜찮다"
고등학생 절반가량은 '10억 원 정도가 생긴다면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범죄로 인해 검거되는 청소년 가운데 재범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청소년 도덕불감증이 우려할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가 지난 6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생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청소년 정직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생 응답자의 47%는 '10억 원이 생긴다면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답했다. 같은 항목에 초등학생은 16%, 중학생은 33%가 이같이 답변을 했다. 지난해 이 항목에 초등학생 12%, 중학생 28%, 고등학생 44%가 같은 답변을 한 것보다 높아진 수치다.
한편 10대 범죄자 10명 중 4명은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검거된 19세 미만 청소년 범죄자(소년범)의 재범률은 2009년 32.4%에서 2010년 35.5%, 2011년 36.9%, 2012년 37.3%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으로 41.9%까지 올라갔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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