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장관 "교학사 교과서 잘못됐다"

이정혁 기자 2013. 9.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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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기자]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검정을 취소하라며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항의방문 했다.

민주당 '역사교과서 친일독재 왜곡미화 대책위원회' 소속 유기홍 위원장과 김상희·김윤덕·김태년·도종환·박홍근·박혜자·유은혜·이종걸 의원 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찾아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들은 30분가량 진행된 장관 면담 직후 기자실을 찾아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잘못됐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유기홍 의원은 "서 장관도 교과서를 보고 상당히 많은 부분이 오류라는 걸 인정했다"며 "다만 잘못된 부분에 대한 수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교과서 검정과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점이 이번에 드러났다"며 "검정 과정에서 제출된 회의록과 채점표 공개를 요구하고 검정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희 의원도 "서 장관이 검정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말에 대해 '내 책임이다, 내 소관이다, 내가 보기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며 "장관도 인정한 만큼 즉시 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의원은 "교과서는 논문보다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오류나 왜곡 등이 수백 건 발견됐다"며 "무엇보다 이달 내로 교과서 검정 취소에 대한 입장을 최종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유은혜 의원은 "교과서 채택기한이 10월 11일까지로 다가온 만큼 수정해 다시 내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교육부 장관이 검정 취소를 해도 법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취소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직 교육부 장관과 역사학계 원로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공격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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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기자 u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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