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짖어"..빌라 주민, 위층 애완견 때려 죽여

입력 2013. 8. 8. 11:49 수정 2013. 8. 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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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2층, 개는 5층집..재물손괴혐의 입건

가해자는 2층, 개는 5층집…재물손괴혐의 입건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층간소음'으로 빌라 2층에 사는 주민이 5층의 애완견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시끄럽게 자꾸 짖는다는 이유로 같은 빌라 주민이 키우던 개를 때려 죽인 혐의(재물손괴)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40분께 대구 동구 한 빌라 복도 계단에 있던 애완견 시츄(2년생)의 머리를 둔기로 한 차례 때려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빌라 2층 주민인 A씨는 5층과 4층 사이 계단에서 개를 때린 뒤 집으로 내려오다가 귀가하던 개 주인과 마주치자 "개가 자꾸 짖어 내가 때렸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시츄가 예전부터 자꾸 짖어 스트레스가 쌓였다"며 "이날은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개가 주인집 밖 복도에서 짖어대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개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죽었다.

죽은 개는 5층 주민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두 마리 중 한 마리로, 이날 아침 무렵 대문이 열려 밖으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주민 등에 따르면 개는 온종일 복도에서 짖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개 주인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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