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편법으로 기본급 200% 성과급 지급

선정민 기자 2013. 6. 7. 0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리로 퇴직한 직원 32명에 퇴직금 21억여원 지급하기도

원전 부품 비리 사태에 관리 책임이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임직원들에게 편법으로 기본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또 한수원은 비리 혐의로 퇴직한 직원에게까지 상당액의 퇴직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상훈(새누리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봉 및 보수 지급 규정'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작년 1월 '내부 평가급'이란 명목의 성과급 제도를 신설해 기본급의 200%를 지급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또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퇴직금 지급 현황' 자료를 근거로 "한수원이 2012년에 각종 비리 등으로 해임된 직원 32명에게 총 21억4782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