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손석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JTBC 보도 총괄 사장직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조심스럽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손석희 교수는 9일 오후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JTBC행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자 "자리가 마련되면 나중에 한꺼번에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말도 꺼낼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도된 대로 오늘 성신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시선집중'의 경우 내일 마지막 방송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면서 "내일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 관계자는 "손석희 교수가 보도 총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내일 오전 10시에 공식 발표할 것이다. 손석희 사장의 본격적인 출근은 다음 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석희 교수는 1984년 MBC 앵커로 입사, 2006년 아나운서국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MBC를 떠났다. 이후 성신여대 문화정보학과 정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통해 13년째 대중들과 소통했다.

사진=MBC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