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4대강 사업본부' 해체..28일 퇴임식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MB정부의 최대 핵심사업인 '4대강 사업'을 총괄 지휘했던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이 퇴임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오전 11시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의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4대강사업 추진본부가 해체하고, 파견근무를 해왔던 공무원들도 각 부처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날 퇴임식은 4대강 사업의 지난 45개월간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상영, 기념패와 선물 증정, 퇴임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 본부장은 2009년 4월 20일 4대강살리기사업 추진본부장(장관급)으로 취임해 사업을 총괄 지휘해 왔다. 자문회의, 토론회, 간담회, 인터뷰, 현장점검 등 900여회의 대외활동을 했다.
국토부는 "많은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도 다각적인 대외 활동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소임을 다했다"며 "또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쌓은 기술과 경험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태국, 모로코, 파키스탄, 페루, 베트남 등 8개국과 수자원 기술협력 관계를 맺는 등 국제적으로도 긍정적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심 본부장은 퇴임식에 앞서 "4대강 사업이 초기에 우려와 비판이 있었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주어진 기간에 차질없이 마무리된 것은 관계자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우리 기술자들의 성실한 의지와 기술력이 든든한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재직했던 인하대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4대강사업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을 주도했던 조직이 사라지게 되는것에 대한 우려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 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4대강사업을 주도했던 4대강추진본부가 해체되면서 4대강사업에 대한 책임 주체가 사라지고 관련 자료가 폐기·삭제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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