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치른 고3 여학생 낙태수술 받다 사망
입력 2012. 11. 13. 18:23 수정 2012. 11. 13. 18:23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고3 여학생이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8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이모(17)양이 낙태 수술을 받고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임신 6~7개월이던 이양은 수술을 받다 심장박동이 멈춰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자궁 천공에 따른 과다 출혈로 숨졌다. 이양은 수술 당시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학생은 수술 이틀 전인 8일 수능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산부인과 전문의를 상대로 사망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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