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이어..이어도까지 한-중 갈등 심화되나?

이슈팀 홍연 기자 2012. 9. 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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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기자]

ⓒ네이버

중국이 일본과의 영토분쟁지역에 무인정찰기 감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정찰기가 우리 이어도까지 감시할 것으로 알려져 한·중 갈등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오는 2015년까지 연안의 각 성에 무인기 감시-감측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종합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한 분쟁 지역에는 이어도(중국명 쑤옌·蘇巖 섬)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스카버러 섬(중국명 황옌·黃巖 섬)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감시·감측 체제 구축 대상에 이어도를 명시함으로써 앞으로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점차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마라도에서는 149km, 중국 측의 서산다오에서는 287km 떨어진 수중 암초로 우리나라가 지난 2003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설립해 해양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중국은 해양감시선의 정기 순찰 해역에 이어도 등을 포함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해경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중국 관공선은 총 38회나 이어도 해역에 나타났다.

중국의 이어도 해역 감시 강화 조치는 이 지역을 점차적으로 분쟁 지역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관련 키워드] 이어도중국영토분쟁

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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