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물이 지구상에 4마리만 남았다고? '충격'

강찬수 입력 2012. 9. 12. 01:22 수정 2012. 9.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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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 지구서 못 볼 수도 있어요" 제주 자연총회 멸종위기 100종 발표

넓적부리도요는 동남아와 시베리아를 오가는 도중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 들러 먹이를 찾고 휴식을 취하곤 한다. 하지만 이 새는 전 세계에서 100쌍밖에 남지 않아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11일 넓적부리도요와 쟁기거북 등 극심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각별한 보호 노력이 필요한 동식물 100종(種)을 발표했다. 자연보전연맹은 지난 6일부터 제주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개최하고 있다.

 쟁기거북은 인도양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종으로 440~77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종에는 북방양털거미원숭이·피그미세발가락나무늘보·자바코뿔소·세이셀칼집꼬리박쥐·큰대나무여우원숭이·타잔카멜레온·케이맨섬유령난초·자살야자나무 등도 포함됐다. 이 중 자살야자나무는 100년 만에 꽃을 피운 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극심한 멸종위기에 처한 상하이 자라는 무게 120㎏에 껍질 길이가 1m나 되지만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현재는 중국 동물원과 베트남 호수에 단 4마리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부터 진행된 인공번식 노력도 실패로 돌아간 상태다.

 이번 선정 작업에는 자연보전연맹 산하 종생존위원회(SSC) 소속 8000여 명의 전문가그룹이 참여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강찬수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envir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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