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제주 "고래상어 다시 전시"(종합)
기존 고래상어는 방사...일본 등 타 수족관과 연계해 반입할 터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일본 등 다른 수족관에서 고래상어를 반입, 다시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해양과학관 내 해양생태수족관을 운영하는 한화호텔 & 리조트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5일 고래상어에 대한 종보전과 번식 등의 습성을 연구할 목적으로 고래상어를 다시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래상어는 일본 등의 수족관과 연계, 이미 전시 중인 것을 반입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확한 반입 시기와 방법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어민이 설치한 정치망에 잡힌 멸종위기종 고래상어 2마리를 들여와 개관일인 같은 달 13일부터 전시했다.
수족관은 가로 23m, 너비 25m, 높이 8.5m, 5천300t 규모다.
그러나 이 가운데 1마리('해랑')는 지난달 말부터 먹이를 먹지 않는 등 건강이 악화해 지난 18일 오전 5시쯤 폐사했다.
폐사한 고래상어는 길이 4.9m, 몸무게 700㎏짜리다.
아쿠아플라넷은 지난달 수족관에 들여온 고래상어 2마리 중 살아남은 1마리('파랑')은 이달 중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아쿠아플라넷의 한 관계자는 "고래상어가 폐사한 원인으로 상어류에서 많이 발생하는 심부전증에 의한 패혈증을 의심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려면 부검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쿠아플라넷 김우중 홍보담당은 "실무진에서 고래상어 반입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직 나지 않았다"며 "일단 수족관에 살아있는 고래상어를 바다로 되돌려 보낸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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