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조 "취재진에 회사 비판했다고 간부가 직원 폭행"

김기중기자 2012. 8. 21. 02: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측 "폭행 아니다"

삼성노조원이 방송사 취재진에게 에버랜드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회사 간부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노조는 20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노조의 회계감사인 김모씨가 에버랜드 인사팀 김모 차장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해 육체적ㆍ정신적 충격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삼성노조에 따르면 에버랜드 내 A식당에서 근무하는 삼성노조 회계감사 김씨는 지난 달 24일 손님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차지한 에버랜드를 취재하는 모 방송사 취재진에게 "손님 서비스 만족도는 1위지만 직원 만족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흘 뒤 인사팀 소속 김모 차장이 김씨를 찾아와 경위서를 요구하며 직원과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폭언과 함께 폭행, '어깨 관절과 좌측 팔꿈치, 요추의 염좌' 등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김 차장을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에버랜드 측은 "김차장이 김씨에게 얘기를 하자면서 팔을 붙잡았는데 김 감사가 이를 뿌리치려다 다친 것이지 폭행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