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사회, 서남표 해임 상정

안석배 기자 2012. 7. 1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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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계약해지안 20일 처리

카이스트 이사회(이사장 오명)가 12일 서남표 총장에 대한 계약 해지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안건이 의결되면 서 총장은 90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해임된다. 서 총장은 4년 임기 중 2년을 남긴 상태다.

서 총장에 대한 계약 해지는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이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이사장은 서 총장의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한 교수와 학생들의 비판적 여론을 근거로 최근 서 총장에게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의사를 전했지만, 이에 서 총장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하자 계약해지 안건 상정을 결심했다고 교육계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총장 측은 "뚜렷한 사유 없이 총장직을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7월 카이스트 총장으로 취임한 서 총장은 그동안 교수 정년 심사를 강화하고, 학교 기부금을 늘리는 등 대학 개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교수협의회와 일부 학생들은 그의 독선적 학교 운영 스타일을 비판하며 "총장이 물러나야 카이스트가 제자리를 잡는다"고 사퇴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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