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신질환 실태 어떻길래 종합대책 나왔나

안성용 2012. 6. 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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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율 10만명당 31.2명, OECD 국가 중 1위..자살 원인 1위는 정신적 문제

보건복지부가 정신질환자 범위를 축소하고 생애주기별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정신건강증진종합대책을 내놓은 것은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중 519만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신질환 비율도 2006년 12.6%였지만 2011년 14.4%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이 기간동안 정신질환 추정자도 128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0년 자살율 10만명당 31.2명은 OECD 국가중 1위이고, 특히 10~30대 사망원인의 1위가 자살이다. 노인자살률 10만명당 81.9명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5-6배 가량 높은 수치다.

정신질환과 자살 간에도 높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이 정신적 문제(29.5%)였고 그 다음이 질병(23.3%), 경제적 어려움(15.7%) 등이었다.

또 자살을 한 경우의 57%, 자살계획을 한 경우의 73.7%, 자살시도를 한 경우의 75.3%가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정이 이렇게 심각함에도 정신질환 경험자 중 정신과 전문의나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상담.치료를 받은 비율은 15.3%에 불과했다. 미국 39.2%, 뉴질랜드 38.9% 등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정신질환이 처음 발생한 시기와 최초 치료가 이루어지기까지의 차이가 1년 6개월 이상 차이가 나 질환이 만성으로 발전하고 치료 비용도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미국은 52주, 영국은 30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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