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1100원" 20일 택시 총파업 예고

김하나기자 2012. 6. 18. 15: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 "영업 불가능.. 상한제도입을" - LPG업계 "미반영 손실분 600억원"반박

전국 택시 노사가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20일 전국 지하철의 막차 운행 시간이 연장되고,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도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전국 시도 교통과장회의를 열고 전국 택시 노사의 대규모 집회로 인한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지하철·버스 막차를 30분~1시간 연장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전국 시내·마을버스를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또 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를 임시 해제하고, 카풀 운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비상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서는 경찰청·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택시 노사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화, 택시 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택시업계는 전체 택시의 99% 이상이 사용하는 LPG 연료 가격이 올라 영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하면서 'LPG 가격 상한제 도입'까지 거론하고 있다. 개인택시협회 관계자는 "10년 전에 ℓ당 400원대였던 LPG 가격이 이제는 1100원을 넘었다"며 "LPG의 낮은 연비를 감안하면 휘발유, 경유보다 더 비싸다"고 주장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연평균 ℓ당 440원이었던 자동차용 LPG(부탄) 가격은 지난해 평균 ℓ당 1076.08원으로 올랐고, 18일 현재 ℓ당 1145.9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LPG 업계는 국제 가격이 인상되는데도 국내 가격을 올리지 못해 발생한 미반영 손실분이 올해만 600억 원에 달한다며 반박하고 있다.

LPG 자동차 도입이 택시업계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추진되면서 자동차용 LPG 가격이 사실상 정부의 통제를 받아 왔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압박과 여론에 밀려 가격을 올려야 할 때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 LPG 국제 가격이 인상됐을 때에도 국내 LPG 업계는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6월엔 지난 5월 ㎏당 49원씩 인상했던 프로판, 부탄 가격을 고스란히 다시 깎았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

메시, 미모의 소꿉친구와 … "여친 임신 맞다"

"나랑 살자" 5세여아 성추행·납치 50代 영장

<이석기·진보당 수사>진중권 "아리랑이 국가라면 이왕에 힘찬걸로"

'나가수2' 고별가수전 박미경 탈락, 이영현 1위

<세상 만사-나라 안>아내 주점 단골손님에 '질투의 야구방망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