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우울 강도 고소득층에 비해 2배 이상"

김지수 2012. 6. 7. 05: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사연 보고서..소득 높을수록 가족관계도 원만

보사연 보고서..소득 높을수록 가족관계도 원만

(서울=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감을 느끼는 강도가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중산층 가족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우울 수치는 12.6점으로 고소득층(5.5점)에 비해 훨씬 높았다.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비해 우울감 강도가 2배 이상인 셈이다.

특히 우울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점수인 17점 이상을 받은 저소득층이 30% 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체 건강은 저소득층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5.5%가 건강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고소득층은 6.7%에 불과했고, 중산층은 15.2%였다.

가족 관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고소득층이 85.9%, 중산층가족이 80.8%로 80%를 상회한 반면 저소득층은 61.5%에 그치는 등 큰 격차를 보였다. 가족관계도 경제 수준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되는 대목이다.

공적.사적 사회보장도 고.저소득층 간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국민연금의 경우 가입률이 고소득층 99.1%, 중산층 99%, 저소득층 97.5%로 비교적 균등했으나 건강보험은 각각 99.6%, 98.1%, 78.4%로 차이가 빚어졌다.

더욱이 산재보험은 83.5%, 70.3%, 40.9%, 고용보험은 86.8%, 68%, 38.6%로 저소득층의 가입률이 고소득층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쳤다.

이와 함께 개인연금의 경우 고소득층이 14.8%, 중산층 6.6%, 저소득층 0.8%, 종신보험은 25.7%, 17.7%, 2.9%로 조사됐다. 저소득층의 경우 개인적으로 사고나 노후를 대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가족 갈등과 가족 해체 등 가족 안정성 약화가 심화되고 가계 부채 확대, 물가와 실업률 상승 등이 지속되면서 중산층이 저소득층으로 유입될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통합적인 가족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win@yna.co.kr

美 한인 연방 하원의원 탄생 기대(종합)

2PM, 싱글·DVD 동시 발매해 오리콘 2위

안민석 "정봉주, 이해찬 지지 밝힌 적 없다"(종합)

나달·페러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4강 합류

美 "北 다른 길 가야..대화 위한 대화 없다"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