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영문 자서전 얼마나 안 팔리면.. 93% 할인, 2300원에 판매중

2012. 6.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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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출간된 이명박 대통령의 영문 자서전이 파격적인 할인가로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는 이 대통령의 영문 자서전 'The Uncharted Path(미지의 길): The Autobiography of Lee Myung-Bak'을 무려 93% 할인된 1.93달러(약 2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직접 신용카드로 구매를 시도한 결과 책값은 1.93달러인 반면 배송비를 합쳐 총 가격이 11.91달러(1만4100원)가 청구됐다.

이 대통령의 영문 자서전은 336쪽 분량으로 지난해 11월 출간 당시 26.99달러(약 3만2000원)에 판매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할인가다. 다른 책들과 함께 25달러 이상 구매하면 아예 배송비도 무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는 '책 가격이 정말 미지의 길로 가고 있다', '배송비 보다 싸다', '정말 기록적인 할인가', '뭔가 오류가 난 것은 아닐까' 등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영문 자서전은 1995년 출간된 이 대통령의 자전적 수필 '신화는 없다'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쓴 책 '어머니' 그리고 몇 편의 글들을 취합 보완한 내용으로, 이 대통령의 공식 통역관이 번역했다.

이 대통령의 영문 자서전을 제작한 출판사 '소스북스' 측은 출간 당시 미국 출판 전문 웹진 '퍼블리셔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가난 속에 태어나 새벽 4시부터 쓰레기 운반을 하는 등 어렵게 공부한 고학생이 대기업 현대 CEO와 서울시장을 거쳐 한국의 대통령에까지 오른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싶은 미국인들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한 바 있다.

이 대통령 영문 자서전에 대한 '아마존닷컴'의 독자 평가는 천차만별이다. 별 5개 만점을 준 평가도 185명에 이르지만 최저점인 별 1개를 준 평가도 187명에 이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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