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만 빼고 전교생이 담배를 피워요"

2012. 5.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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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천시 청소년들의 흡연 심각한 수준

"우리학교는 왕따만 빼고 전교생이 담배를 피워요. 우등생도요."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최근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업소 수사과정에서 만난 인천의 한 고등학교 박아무개(17·1학년)군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또다른 고등학교 김아무개(17·1학년)군도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더 많이 피워요. 중학생들 소지품을 검사하면 두 명중 한 명은 담배가 나와요"라고 말했다.

시 특별사법경찰과가 흡연을 하는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한 결과 6명의 학생이 초등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웠다고 대답했고, 나머지 2명도 중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일명'담배 셔틀'도 만연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특별사법경찰과 배종욱 주무관은 "단속 과정에서 만난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청소년들의 흡연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오는 11일부터 6월 말까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 가게를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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