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국제학교] 혈세로 부유층 자녀 교육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일반 서민은 국제학교에 들어갈 엄두조차 못 내고 잇지만, 사실 국제학교는 국민들이 낸 세금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학교, 앞으로 더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서민이 부담하고 혜택은 부유층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권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천에 새롭게 조성되는 미단 신도시입니다.
청라와 송도 신도시에 이어 이곳에 또 국제학교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 상암동과 제주에도 국제학교가 올 가을에 문을 엽니다.
▶ 인터뷰 : 피터 케니 / 브랭섬홀아시아(제주 개교 예정) 교장
- "주로 한국 학생들이 입학할 것 같습니다. 한국 정부의 투자는 좋은 선택입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국제학교는 54곳.
앞으로 10곳 정도가 더 개교합니다.
이 학교에 다닐 외국인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더욱 큰 문제는 이런 국제학교를 짓는 데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인천의 한 외국인학교 건립에는 나랏돈 75억 원, 인천시 돈 75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제주도의 국제학교인 NLCS와 브랭섬홀아시아는 손실이 발생하면 공기업이 메워줍니다.
▶ 인터뷰 : 이석문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 "현재 NLCS가 정원의 56%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 적자를 누가 메우느냐, 결국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그 적자를 세금을 통해서…."
지자체나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고, 해외 유학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인다는 이유로 국제학교에 파격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 혜택은 부유층이 누리지만, 비용의 일정 부분은 서민들이 치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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