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싫다'..10대들 디도스 공격

김동호 입력 2012. 3. 6. 12:02 수정 2012. 3. 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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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명도 포함..전문 IT기술까지 활용

초등학생 3명도 포함…전문 IT기술까지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여성가족부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초등학생까지 포함된 10대들이 정부 홈페이지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6)군 등 10대 청소년 7명을 붙잡았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특정 사이트에 대량의 접속을 유발하는 악성프로그램을 개인 PC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난달 26∼29일 4차례에 걸쳐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에 개설된 '여성가족부 안티카페'에서 만난 이들은 군가산점 폐지나 셧다운제, 유명 가수 음반의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등 여성가족부 정책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3명을 포함한 이들 10대 7명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접속지가 외국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되도록 IP변경 프로그램까지 활용하는 등 전문 IT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도스 공격 모의를 사전에 인지한 당국은 해당 IP를 차단하는 등 조치를 한 덕에 홈페이지가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군을 입건하고 B(13·중1)군과 C(12·초6)군 등을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경찰은 핵안보정상회의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등 중요 국가행사를 앞두고 정부·공공기관 사이트에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 같은 사이버테러를 예방하고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나갈 방침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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