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 100년만에 수돗물 개통
김석훈 2010. 2. 26. 17:55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한센인의 애환이 깃든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100년 만에 광역상수도 수돗물이 개통됐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소록도 주민들은 그동안 소규모 수원지 및 지하수를 사용해 왔으며 수질 오염 등으로 주민 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왔다.
소록도는 도양읍에서 약 1.5㎞ 떨어진 작은 섬으로 한센인 700여명과 소록도병원 종사자 등 770가구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깨끗한 수돗물 개통이 오랜 숙원이었다.
군은 녹동~소록도 간 연륙교 설계 당시 교량에 관로를 부착토록 건의하고 지난 2007년 8월부터 국비 21억 원과 군비 9억 원 등 30억 원을 들여 송·배수관로 25㎞와 배수지 1곳 등을 설치했다.
이어 정급수선 공사를 지난 1월 12일 끝내고 시험 통수를 거쳐 일일 500t의 물 공급체계를 갖췄다.
군 관계자는 "소록도 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을 통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건강과 생활환경 등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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