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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4호선 쓰레기통 4년 만에 부활

연합뉴스 | 입력 2009.11.08 05:35 | 누가 봤을까? 20대 남성, 서울

 




내년 3월까지 전 역사 승강장에 2~4개씩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지하철 승강장 쓰레기통이 지하철 폭파 테러 등에 대한 우려로 사라진 지 4년여 만에 다시 설치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내년 3월까지 1~4호선 117개 모든 역사 승강장에 쓰레기통을 비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역사 승강장에 2~4개씩 설치되는 쓰레기통은 투명 비닐을 갈아 끼울 수 있게 한 거치대 형태로, 쓰레기를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로 나눠 버릴 수 있게 디자인됐다.

승강장 쓰레기통 설치는 2005년 8월 전면 철거한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2005년 7월 52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가 발생한 뒤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승강장에서 쓰레기통을 없앴다.

테러범이 폭발물을 승강장 쓰레기통에 숨길 가능성이 있는데다 쓰레기통 내용물 중 인화성 물질이 있으면 화재 위험성도 높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쓰레기통을 다시 마련해달라는 승객 민원이 끊이질 않고, 쓰레기를 승강장 의자나 자판기 옆에 버리는 바람에 미관상 좋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6천여만원을 투입해 쓰레기통을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대신 안전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내부 물질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비닐 형태로 하고, 승강장에도 관리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5~8호선은 지난 5월 148개 전 역사에 쓰레기통을 다시 설치했으며, 최근 개통한 9호선도 승강장에 쓰레기통을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gatsb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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